"알리, 이제 그냥 팔자"..토트넘 팬들도 인내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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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를 향한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이 가동된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이 제일 기대했던 선수는 알리였다.
사실 알리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리생제르맹의 관심에도 알리를 팔지 않았지만 이렇게 부진이 길어진다면 알리와 토트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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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델레 알리를 향한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이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점에 머물며 3위로 추락했다.
로테이션이 가동된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이 제일 기대했던 선수는 알리였다. 그나마 알리가 이번 시즌 꾸준히 출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리는 팬들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핵심은 알리의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다. 알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인데도 기록은 처참하다. 키패스 0회, 드리블 0회 같은 공격 지표도 문제지만 태클 0회, 인터셉트 0회, 경합 성공 0회 등 수비지표마저 최악이었다. 토트넘에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리의 끝없는 부진에 팬들도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했다. 토트넘 공식 SNS에는 알리를 향한 비난이 가득하다.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비난도 있었지만 선수 중에는 알리가 가장 많이 혹평을 들었다. "알리 나가"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사실 알리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한때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성하면서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 수여하는 영플레이어상을 2번 수상했을 정도로 알리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했다. 알리의 몸값은 1억 유로(약 1370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알리의 부진에도 팬들은 기다려줬다.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넘게 흘렀지만 알리의 경기력을 오히려 더 퇴보하고 있다. 이에 팬들은 "미안하지만 알리는 이제 나가야 한다"부터 시작해 "당장 팔아야 한다"는 격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리생제르맹의 관심에도 알리를 팔지 않았지만 이렇게 부진이 길어진다면 알리와 토트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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