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일 경기지사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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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 후보 측은 25일 24시까지 경기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아직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지 않았지만 이날 대선 주자로서 전국을 누볐다.
그 이전에 이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기에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국감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기지사로서 마지막까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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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측은 25일 24시까지 경기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후보 기자회견 등은 25일 경기도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26일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만 수행한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께서 이번 주에 사퇴하면 좋겠다고 해서 정리하려 했는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 미뤄지게 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사퇴하게 될 것이다. 신속히 선대위를 구성해야 해 당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직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지 않았지만 이날 대선 주자로서 전국을 누볐다. 그는 광주 5·18 민주묘지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경선 후 첫 행보로 여권의 상징적 장소를 직접 찾아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과 20일 각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경기지사 신분으로 참석했다. 그 이전에 이미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기에 지사직을 내려놓으면 국감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기지사로서 마지막까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출석했다. 두 차례 국감을 마친 이 후보는 도정을 마무리하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전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 경선 당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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