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이재명'은 25일까지..이제는 '與 대선 후보'

이원광 기자 입력 2021. 10.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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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밤 12시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한다.

전국 단위 관심을 집중시켰던 '대장동 국정감사'가 종료된만큼 여당 대선후보로서 본격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지사직 사퇴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수감 의지를 나타내며 지사직 사퇴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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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밤 12시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한다. 전국 단위 관심을 집중시켰던 '대장동 국정감사'가 종료된만큼 여당 대선후보로서 본격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당내 화학적 결합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지사직 사퇴를 계기로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나 지지자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이재명, 25일 24시까지 경기도지사 소임 마치고 사직"

이재명 후보 측은 22일 기자들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0월25일 24시까지 경기도지사로서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후보는 2018년 7월 민선 7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약 3년3개월간 유지해온 지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 지사는 오는 25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정을 이끌었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의 지사직 사직 시기가 다음주 초를 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일정이 종료되면서 이 후보 측은 구체적인 사퇴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가 지사직 사퇴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달 10일 당 후보로 선출된 후 대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조기 사퇴를 검토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와 만나 지사직 정리를 권고하고 대선 행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수감 의지를 나타내며 지사직 사퇴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서 너럭바위를 만지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11월초 출범 전망

이 후보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윤관석 당 사무총장과 이 후보 측 조정식 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선대위 구성과 관련 의견을 취합 중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 선대위를 출범하는 데 뜻을 모으고 구성 완료 및 발대식 시기 등을 두고 조율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달 9일 선출된다.

이낙연 측과 '화학적 결합' 속도…"회동 협의 중"

'이낙연 모시기'도 심혈을 기울인다. 양 측이 화학적 결합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만들지 않는 데 민주당은 신경을 집중한다. 이 전 대표 측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대해 마음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예민한 시기인만큼 이 후보 측 인사들은 발언과 행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사직 사퇴 후 이 전 대표와 회동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달 20일 이 전 대표와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선 "약간의 오보가 있어서 혼란이 있었는데 이 전 대표 측이 발표한 그대로"라며 이 전 대표 측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측은 전날 공지를 통해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 언론이 '이낙연, 이재명 국감 뒤 통화 어떤 역할도 맡겠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시기를 두고도 "청와대와 협의 중"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보면 아실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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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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