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우여곡절 끝에 수요예측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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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고 밴드를 한 차례 내린 데 이어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재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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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714대1..의무보유 확약 70% 넘어
25~26일 일반 공모 청약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고 밴드를 한 차례 내린 데 이어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재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518조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 물량의 96.23%가 밴드 상단인 9만원 이상에 몰렸다. 밴드 하단인 6만원을 적어 낸 기관 물량은 0.01%에 불과했으며, 전체 물량의 3.76%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의무 보유 확약이 걸린 물량은 전체의 70%가 넘는다. 17%가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 물량을 받으려는 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할 때는 이처럼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자발적 확약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상장 직후 기관 물량이 대거 출회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014년 이후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류영준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우리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 기관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26일 425만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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