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洪에 박빙 우위..'역벤션' 진정됐지만 '반등'은 아직
'대장동 국감' 효과도 아직..尹과 양자대결 격차 7.7%p→0.3%p 축소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국정감사라는 고비를 넘겼지만 여론조사상 눈에 띄는 지지율 반등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다만 민주당 경선에서 '턱걸이 과반'으로 힘겹게 본선 직행을 확정한 뒤 '대장동 사태' 파장에 휘청거리며 '컨벤션 효과'는커녕 '역벤션' 얘기를 들었던 지난주에 비하면 한 숨을 돌린 모습이라는 관측도 있다.
22일 광주와 봉하마을을 찾아 대선 후보 행보를 본격화한 이 후보로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 예정된 정치적 이벤트가 본선 경쟁력 확보의 주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가상 4자대결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반영했을 때 이 후보는 34%, 윤 후보 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7%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위로 윤 후보와 접전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를 넣을 경우 이 후보 33%, 홍 후보 30%, 안 대표 10%, 심 후보 8%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35%는 확보하고 있지만 야당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결과다.
한달 전 같은 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와의 양자 대결(43% 대 42%)이나 홍 후보와의 양자 대결(44% 대 39%)에서 소폭 우위를 보인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에서도 민주당 후보 선출 이전인 지난달과 큰 변화는 없었다.
지난달 14~16일 동일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층의 이 후보 호감도는 지난달(호감 65%)과 이번달(호감 69%) 큰 차이가 없거나 소폭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의 경우에도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달(호감 63%)과 이번달(호감 64%) 거의 같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모두 포함해 조사한 결과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달 34%에서 이번달 32%로 2%p 하락했고, 비호감도는 지난달 58%에서 60%로 2%p 상승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10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4자 대결을 조사했을 때도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들어간 조사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4%, 안 대표 7%, 심 후보 6%로 나왔다.
홍 후보가 들어간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5%, 홍 후보 32%, 안 대표 8%, 심 후보 6%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히려 윤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낮아진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9~20일 JTBC 의뢰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4.8%, 윤 후보 34.5%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지난 12~13일 조사했을 때는 이 후보 39%, 윤 후보 31.3%로, 1주일만에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 초접전을 허용했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국감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할 수도 있지만 이낙연 지지층이나 민주당 이외 중도층의 마음을 확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자리라고 본다"며 "국감은 자신을 홍보하는 자리도 아니고 질답 위주로 이뤄져서 급반전의 순간을 잡을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최근 여론조사 4자 대결에서 이 후보가 30%대를 유지하는 것을 봐서 이 후보의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생각보다 단단하게 구축이 되어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며 "(앞으로 지지율이) 확장이 되느냐 마느냐는 원팀 구성을 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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