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에서 몰입으로, 몰입에서 성장으로..'직원 성장' 주도하는 대웅제약

김현주 입력 2021. 10. 22. 17:49 수정 2021. 10.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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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기업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성장’이다. 대웅제약에서는 각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환경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게 설계된 근무환경 속에서 몰입해 일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이뤄낸 각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에 우선한다’는 경영이념에 따라 각 임직원들이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원하는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선택해서 일하기

대웅제약에는 일할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스마트워크(Smart Work)’ 제도와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우선 대웅제약에는 ‘나인 투 식스’와 같은 고정된 근무시간이 없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함으로써 재택근무∙탄력근무∙부분근무∙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4가지 유형으로 제공해 직원이 자신의 여건에 맞게 근무 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에게 고정된 근무시간 대신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

삼성동 본사뿐 아니라 공장, 연구소, 지방 사업소까지 마련된 ‘스마트오피스’는 사무공간을 일하기 가장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업무적으로 이동이 잦은 편인 제약사 특성에 맞춰 시선과 소음이 모두 차단되는 ‘포커스룸’,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미팅룸’, 단체 회의 공간은 물론 휴식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계단형 ‘소통라운지’ 등 휴식과 업무를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 특성에 따라 맞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 증대는 물론 조직 내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웅제약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PC와 모바일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IT시스템울 구축했다. 사무실 밖에서도 메일, 사내용 SNS, 전자결재, 화상회의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직원들이 효율적인 정보공유, 실시간 의사소통, 업무 협업을 할 수 있게끔 했다.

◆원하는 직무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대웅제약은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보다 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임직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 원하는 부서가 있다면 옮겨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명 ‘Career Open Market’으로도 불리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는 사내 여러 부서 근무를 공식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특별한 제도는 여러 업무기회를 통해 직원이 하나의 일(직무)을 지속할 경우 국한될 수 있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 또 조직 간 벽을 허물어 업무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도 구축할 수 있다. CDP 기회는 성장하려는 직원의 의지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제공된다.

◆확실한 휴식, ‘건강형 복지’로 업무능률 극대화

대웅제약은 ‘잘 쉬어야 업무 능률이 오르고 더 몰입해 일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직원이 장기휴가를 갈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수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미 수년째 실시하고 있다 보니 직원들도 리프레시 휴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동료가 간다고 눈치를 주거나, 상사로부터 나무람을 받는 일은 전혀 없다. 오히려 팀장들이 팀원에게 리프레시를 장려하며 연차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분위기다. 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리프레시 휴가를 확대 적용해 최대 1개월의 휴가와 자기개발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는 각종 제도들도 돋보인다. 대웅제약 임직원 식당에서는 3저(저염, 저지방, 저칼로리) 식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운동센터인 대웅지킴이센터에서는 팀 단위로 주 2회 그룹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또 대웅 임직원이라면 ‘대웅가족 리프레시’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홍천에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도 1박2일로 이용할 수 있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

대웅제약에서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직급을 없애고, 오직 역량과 성과에 따라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2015년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같은 직급 대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동시에 나이·근무 연한·성별·국적에 상관없이 개인 역량과 역할에 따라 평가와 보상을 적용해 언제든지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 육성제도 ‘직무급’을 도입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지원하는 문화

대웅제약에서는 육아로 인한 여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리틀베어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아침 7시 반부터 문을 열고 밤 9시 반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직장인도 여유롭게 아이를 맡기고 찾아갈 수 있다. 뿐만아니라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대웅제약 임직원들은 모두 스마트워크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역량과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근무 제도와 캡슐룸, 사내 복지시설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신뢰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은 신뢰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쌓아가는 회사를 시상하는 제도다. 신뢰·자부심·동료애 등을 척도로 직원 설문을 진행하고 공적서를 검토해 선정이 이루어진다. CEO평가 역시 실제 직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대웅제약의 경우 직원들이 스스로 몰입해 일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돼있으며, 직원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높고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7월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0위에 선정됐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는 2020년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16개국에서 응모한 2,500개 회사 중 상위 200개사가 선정됐다. GPTW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기반해 신뢰경영지수를 평가하고, 또 각 회사로부터 공적서를 받아 기업문화 점수를 매겼다. 이번 평가에서 대웅제약은 200개 기업 중 총점 10위를 기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아시아에서 열 번째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된 데는 직원 성장을 최우선으로 두는 경영방침 아래 대웅 임직원들이 본인의 성장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앞으로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출근길이 설레는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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