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누리호 '병풍' 논란에 "과학자들 함께 하는 건 당연한 일"

한 매체 "文 대국민 보고 때 과학자들 뒷배경 세웠다" 보도
靑 "헌신한 국내 연구자에 진심으로 격려..자연스러운 일"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당시 과학기술자들을 주변에 세워 '병풍'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문제 될 것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우주를 향한 꿈이 담긴 발사체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면서 오랜 시간 도전정신과 인내로 연구개발에 함께 해오신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전날 문 대통령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보고를 하면서 뒷 배경으로 누리호 발사를 담당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을 '병풍'으로 동원했다고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장 지휘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했다고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어제도 헌신해 온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렸는데 그 자리에 그분들이 함께하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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