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박정환 등 한국 기사 4명 8강 선착

이정철 기자 2021. 10.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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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 등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올랐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환·이동훈 9단, 이창석·한승주 8단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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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 등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올랐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환·이동훈 9단, 이창석·한승주 8단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중국랭킹 5위 미위팅 9단과의 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이 250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의 힘겨운 역전승이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공세에 대마가 몰린 박정환 9단은 중반 100여수 언저리에서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15%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단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을 거뒀다.

미위팅 9단이 중앙에서 단수 교환(흑121 자리)을 생략한 채 흑113으로 젖힌 수가 실수로 작용했다. 박정환 9단이 백116으로 날카롭게 끊어가자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완벽한 수읽기를 선보인 박 9단이 안전하게 마무리해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국내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응씨배 결승에 진출한 셰커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첫 8강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승주 8단과 이창석 8단도 각각 당이페이 9단과 펑리야오 8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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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첫날 한ㆍ중전에서 4전 전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신고한 한국은 23일 신진서ㆍ안성준ㆍ김지석 9단 등 3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진은 신진서 9단 대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 대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 대 양딩신 9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자오천위 8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중ㆍ일전 대결로 벌어진다.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에게 4승1패로 앞서 있고,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안성준 9단은 롄샤오 9단과 공식대결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허용했지만 16강 첫날 전원이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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