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RV로 승부수"..쉐보레, 수입차 진출 2년 만에 일냈다

이균진 기자 2021. 10.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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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지난 9월 수입차시장 진출 2년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의 오랜 헤리티지를 지닌 정통 RV 모델의 성공으로 쉐보레도 베스트셀링 브랜드 TOP5에 올랐다.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RV 모델을 차례로 들여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했다.

콜로라도의 베스트셀링카 등극은 벤츠와 BMW, 렉서스 등 수입차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를 꺾은 것은 물론이고, 픽업트럭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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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모델 생산-인기차종 수입' 투트랙 전략..미래 계획도 진행 중
콜로라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등극..트래버스도 대형 SUV서 존재감
쉐보레 콜로라도(사진제공=한국GM)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쉐보레가 지난 9월 수입차시장 진출 2년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쉐보레의 오랜 헤리티지를 지닌 정통 RV 모델의 성공으로 쉐보레도 베스트셀링 브랜드 TOP5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의 투트랙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한국GM의 투트랙 전략은 경영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수 및 수출 시장을 위한 신모델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시장에서 호평받은 글로벌 모델을 도입해 공백을 메워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지난 2019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했다. 정식 가입과 함께 GM의 해외 인기 모델을 들여왔다.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RV 모델을 차례로 들여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수입차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콜로라도는 9월 총 758대를 판매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가입 이후 처음으로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올랐다. 콜로라도의 베스트셀링카 등극은 벤츠와 BMW, 렉서스 등 수입차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를 꺾은 것은 물론이고, 픽업트럭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쉐보레 트래버스 역시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트래버스는 9월 한 달간 255대를 판매해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3달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대형 SUV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9월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순위(가솔린)에서도 전체 9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사진제공=한국GM) © 뉴스1

한국GM은 수입차시장의 성공과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기반도 동시에 다지고 있다. GM으로부터 배정받은 글로벌 모델을 생산함과 동시에 차세대 CUV 모델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준비하며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전략의 첫 결실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화려한 디자인과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옵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하는 글로벌 모델로, 한국GM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주력 수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8월 올해 누적 수출량 10만대를 돌파하며 수출 2위 모델에 올랐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외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트레일블레이저는 꾸준히 높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차세대 CUV도 생산될 예정이다. 차세대 CUV 모델은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 및 생산과 함께 미래 사업과 수익성 변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한국GM의 핵심 사업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수출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창원 도장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6만7000㎡ 규모의 3층 높이로 완성될 공장은 시간당 60대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세대 CUV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GM는 투트랙 전략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매력적인 모델을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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