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 골프를 마음껏..농촌 살리는 '지역상생학교'

CJB 이윤영 2021. 10.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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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충북 충주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지역상생 학교'가 인기입니다.

충주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역상생 학교' 전교생 50명 이하의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 가운데 9곳을 지역상생 학교로 선정해 골프, 승마, 자전거는 가흥초, 오케스트라는 동량초, 수영과 축구는 수회초, 이 밖에도 미디어 메이커와 로봇, 양궁 등 각 학교별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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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로 충북 충주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지역상생 학교'가 인기입니다. 도심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도 시골학교로 전학해 승마나 골프 같은 특성화 교육을 맘껏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건데요.

어떤 학교인지 이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주 시내 학교를 다니다 올해 초 농촌 지역상생 학교로 전학 온 아영이는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습니다.

백마를 타고 승마장을 유유히 거닐면 기분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장아영/충북 충주 가흥초 2학년 : 엄청 좋아요. 말 타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5학년 연우도 지역상생 학교로 전학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수업 시간에 무료로 승마에 자전거, 골프까지 배울 수 있다니 도심 학교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일들입니다.

[임연우/충북 충주 가흥초 5학년 : 다른 친구들은 할 수 없는 걸 저희 학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너무 재밌고 그 성과들을 얻으면 뿌듯해요.]

충주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역상생 학교' 전교생 50명 이하의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 가운데 9곳을 지역상생 학교로 선정해 골프, 승마, 자전거는 가흥초, 오케스트라는 동량초, 수영과 축구는 수회초, 이 밖에도 미디어 메이커와 로봇, 양궁 등 각 학교별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 겁니다.

도심 초등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도 자유롭게 전학할 수 있다 보니 올 들어서만 벌써 36명이 지역상생 학교로 전학을 마쳤습니다.

[김응환/충북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시내에 과대과밀 학급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기가 원하는 종목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해서 또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더 늘어나서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실시된 지역상생 학교가 존립 위기에 처한 농촌 소규모 학교도 살리고, 도심 대규모 학교의 과밀 현상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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