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맞은 글로벌 해운운임..해운 운임 2주째 하락

김민석 기자 입력 2021. 10. 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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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기를 맞은 글로벌 해운 운임이 2주째 하락했다.

미주 서안 노선과 호주/뉴질랜드, 남미 노선 운임은 올랐지만, 미주 동안, 유럽, 지중해, 중동 노선 운임은 하락했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전주(10월8일) 대비 4.68포인트 하락한 4583.3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노선은 CMA-CGM 등 일부선사가 내년 2월까지 모든 비정기 단기 운임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여파로 4주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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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소폭 하락..전주대비 4.78포인트 내린 4583.39
"美 물동량 감소 전엔 병목현상 해소 어려울 전망"
HMM 컨테이너선(HMM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조정기를 맞은 글로벌 해운 운임이 2주째 하락했다. 미주 서안 노선과 호주/뉴질랜드, 남미 노선 운임은 올랐지만, 미주 동안, 유럽, 지중해, 중동 노선 운임은 하락했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전주(10월8일) 대비 4.68포인트 하락한 4583.3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노선은 CMA-CGM 등 일부선사가 내년 2월까지 모든 비정기 단기 운임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여파로 4주째 하락했다. 이날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만544달러로 전주(1만700달러)대비 156달러 내렸다.

유럽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7666달러로 전주(7687달러) 대비 27달러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3687달러로 전주(3735달러) 대비 48달러 하락했다.

반면 미주 서안노선은 1FEU당 6343달러로 전주(6219달러) 대비 124달러 올랐다. 이 노선은 지난주엔 152달러 내렸지만, 이번주는 다시 올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TEU당 4494달러로 전주(4463달러) 대비 31달러 올랐다. 2주 연속 상승이다. 남미 노선도 1TEU당 1만211달러로 전주대비 24달러 올랐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지난 1일 20주 연속 상승행진을 멈추고 조정기에 들어갔다. 업계는 SCFI 지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에 대해 수개월째 운임이 지속 상승한 데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봤다.

증권사들은 세계 주요 항구에서 물류 병목현상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해운운임 강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컨테이너 시장 호황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운임의 강세는 해운 물동량 증가 및 항만적체 현상, 내륙 운송 지연 등 때문"이라며 "미국의 소비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나타나기 전에는 병목현상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SCFI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지난해 중순까지 2010년 7월2일 1583.18포인트가 최고치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유례없는 상승을 시작해 11월27일 2000포인트, 올해 4월30일 3000포인트, 7월17일 4000포인트, 9월3일 4500포인트 선을 돌파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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