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분기배당 검토 중..배당성향 26% 수준"

송상현 기자,서상혁 기자 2021. 10.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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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분기 배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엔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하나금융은 100%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앞서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영일 본부장은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이미 출시해서 3분기까지 1000억원 넘게 공급했다"며 "아파트 말고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주택 등 기타담보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중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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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모든 주택대상 100%비대면 주담대 출시"
"4분기 가계대출 증가는 어려워"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하나은행 제공) 2020.2.10/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서상혁 기자 = 하나금융이 분기 배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엔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올해 4분기에는 금융당국의 총량 관리 권고 속에 가계대출 여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승 하나금융 재무총괄(CFO)은 22일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배당정책과 관련해 "분기 배당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저희도 분기배당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분기 배당을 위한 정관개정 등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성향에 대해선 "재작년 수준(26%) 이상은 해드릴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등 점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제 상황, 감독 당국과의 적절한 협의를 통해 주주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에 비해 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 본부장은 4분기 대출 성장과 관련해 "4분기는 가계대출 총량제 때문에 목표를 맞춰야 해서 가계대출 증가는 어렵고, 기업은 2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100%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앞서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영일 본부장은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이미 출시해서 3분기까지 1000억원 넘게 공급했다"며 "아파트 말고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주택 등 기타담보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중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주담대를 비대면으로 해 인뱅보다 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홍 경영기획 본부장은 금융당국이 총부채상환비율(DSR) 규제에 카드론을 포함하는 데 따른 영향에 대해 "기존에도 당국에서 관리하는 대로 DSR 기준을 강화해서 관리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카드론) 규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올해 들어 카드론을 줄여온 것과 관련해서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나 기타 여러 가지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서 저신용자 중심으로 카드론 관리를 해왔다"며 "현재 2조7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까지 규모를 축소했는데, 경쟁사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선제적 조치를 취한거고, 우량등급 중심으로 한 안전한 카드론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에 대해 이후승 CFO는 "4분기부터 기준금리 효과가 오롯이 반영될 것"이라며 "(하나은행)이 변동금리 비중이 높아서 영향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총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은 77%이고 기업이 84%, 가계는 70% 정도 나온다"며 "역사적으로 트랙레코드 보면 항상 기준금리 상승할 때 NIM(순이자마진)의 (개선폭이) 타사를 상회했다는 점을 참조해달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2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27.4%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은행은 물론 증권·카드 비은행 부문도 선전한 결과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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