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윤석열 '사과' 논란에 "그런 사과, 우리 강아지도 안 받아"

2021. 10.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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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과' 논란을 두고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이달 초에도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진 손가락 반창고를 붙인 사진을 올리면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이후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에 사과를 건네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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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랄하다' 해시태그 달아
이달 초에는 '왕(王)'자 논란 패러디한 사진 올려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과' 논란을 두고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2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견과 사과를 함께 찍은 사진올리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시태그로는 '#괴랄하다'라는 말을 첨부했습니다. '괴랄'은 '괴이하다'의 어근인 '괴'에서 따온 '괴'와 우리말 비속어인 '지랄'의 '랄'을 합친 말로, 윤 전 총장의 '사과' 논란을 조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승환은 이달 초에도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진 손가락 반창고를 붙인 사진을 올리면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수술 부위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효험있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지만, 이후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에 사과를 건네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다.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사퇴하는 게 맞지 않냐"며 "해명도 지난 왕(王)자 논란 때와 똑같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강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SNS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착잡하다"는 글을 남겼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된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은 비활성화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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