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애쉬' 속 수메르 문명, 고증은 얼마나?

이솔 2021. 10.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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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메단-리틀 호프에 이은 '더 다크 픽쳐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하우스 오브 애쉬가 드디어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22일 오후 2시경 발매됐으며, 개발사는 슈퍼매시브 게임, 배급사는 반다이 남코가 맡았다.

여담으로, 정식 명칭은 '하우스 오브 애쉬스(House of Ashes)'가 적절하나, 반다이남코 코리아에서는 공식 명칭을 '하우스 오브 애쉬'부르고 있다.

반다이 남코의 공식 쇼핑몰에서는 이를 따 하우스 오브 애쉬의 '파주주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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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메단-리틀 호프 이은 '더 다크 픽쳐스' 3번째 작품
고대 메소포타미아-수메르 신화 속 이야기 담아
사진=더 다크 픽쳐스 공식 홈페이지, 하우스 오브 애쉬 공식 스크린샷

(MHN스포츠 이솔 기자) 맨 오브 메단-리틀 호프에 이은 '더 다크 픽쳐스'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하우스 오브 애쉬가 드디어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22일 오후 2시경 발매됐으며, 개발사는 슈퍼매시브 게임, 배급사는 반다이 남코가 맡았다. 여담으로, 정식 명칭은 '하우스 오브 애쉬스(House of Ashes)'가 적절하나, 반다이남코 코리아에서는 공식 명칭을 '하우스 오브 애쉬'부르고 있다.

게임의 일부분인 한 시간여의 플레이타임 동안 펼쳐진 대략적인 내용은 이라크 전쟁 시기, 화학무기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탐사하던 특수부대는 지진으로 인해 지하 깊숙히 묻힌 옛 수메르 문명의 흔적인 아카드 제국의 사원을 발견하게 되고 사람이 아닌 것들과 마주하며 이들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펼치는 이야기다.

게임 초기에는 당시 아카드 제국의 지배자인 '나람 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태양이 져버린 아카드 제국의 몰락의 계기, 그리고 발라투 장군과 쿠룸의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아카드 제국의 이야기와 함께, 지난 2003년의 이라크 전쟁을 조명했다. 지진으로 인해 파묻혔던 아카드 제국의 사원이 약 4100년만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가오는 위협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의 갈등과 고뇌를 다루고 있다.

사진=반다이남코 유럽 공식 유튜브 채널, 하우스 오브 애쉬 트레일러

공식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아카드 제국' 몰락의 원인은 괴생명체의 침공이다. 다소 신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해당 생명체는 먹잇감을 발견하면 직립 상태에서 사족보행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대인들의 검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만큼 단단한 비늘류로 덮여 있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수메르 문명의 시기는 매우 극소량만 발견되던 철(운철, 유성에서 발견된 철) 대신 빈번히 연마해야 하는 청동기를 보유했던 만큼, 검이 잘 듣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물론 게임 내에서는 편의를 위해 '철 검'을 쓰고 있다.

사진=반다이남코 유럽 공식 유튜브 채널, 하우스 오브 애쉬 트레일러

해당 괴생명체의 이름 또한 추측할 수 있다. 영문으로는 PAZUZU, 우리나라 말로는 '파주주'로 표기할 수 있는 해당 생명체는 사실 수메르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열병의 신(악신)으로 사자의 머리와 팔, 독수리의 다리, 등에는 새의 날개 네 장을 달고 전갈의 꼬리를 달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묘사하고 있는 생김새가 이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파주주를 게임에서 재해석해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반다이 남코의 공식 쇼핑몰에서는 이를 따 하우스 오브 애쉬의 '파주주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사진=반다이남코 유럽 공식 유튜브 채널, 하우스 오브 애쉬 트레일러

한편, 건축 양식은 다소 상이하다. 아카드 제국이 위세를 떨쳤던 기원전 2100년대에는 '기둥'과 관련된 건축 기술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신전 및 천문대로 쓰였던 '지구라트'는 해당 작품에서 왕이 상주하는 공간으로 그려졌다.

또한 게임 내에 보인 '주두'를 활용한 기둥 대신 벽면을 얼마나 두껍게 설정했는지에 따라 통로와 방 내부 공간이 나뉘었던 당시 건축기술 특성 상, 신전에서 보이는 '기둥'들은 다소 적절하지 않다. '페르세폴리스 궁전'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기둥을 활용한 건축물은 기원 전 500년대 부터 본격적으로 건축물에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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