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kt 운명의 2연전..삼성전 ERA 7.50 고영표가 선봉인 이유는

박성윤 기자 2021. 10.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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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컨디션, 팀내 비중 고려했을 때 고영표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2위 삼성과 첫 대결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우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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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현재 컨디션, 팀내 비중 고려했을 때 고영표가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2위 삼성과 첫 대결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우는 이유를 밝혔다.

고영표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50⅓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kt 국내 선발진 기둥이다. 그러나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할 정도로 약했다.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9개 구단 상대 전적 가운데 가장 나쁘다.

고영표는 지난 9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이날까지 총 12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고영표를 언제 투입할지 고민을 했다. 삼성전에 특별히 강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인데 내일(23일)에 나온다. 나머지는 거의 삼성전 성적이 비슷하다. 우리 팀 투수들 가운데 현재 컨디션을 보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 떄 고영표가 가장 낫다고 봤다"며 고영표 기용 이유를 말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 들어가야, 다음 경기에도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그래서 고영표가 나선다"고 덧붙였다. kt는 삼성과 2연전을 치른 뒤 수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이어 27일과 28일 수원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 30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를 치르면 144경기를 다 채우게 된다. 고영표 다음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5일 휴식으로 계산하면 28일 수원 NC전이 유력하다.

kt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 kt 타순은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러드 호잉(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다. 이 감독은 "오늘(22일) 라인업이 우리 베스트 라인업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삼성은 고영표를 상대로 왼손타자 3명을 상위 타순에 전진 배치했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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