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석열은 당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후보"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1. 10.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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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를 위해 보수의 본고장 대구·경북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주셔야 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경북 포항을 찾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포항CBS와 가진 대담에서 정권교체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홍준표 후보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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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포항 방문..'흠이 없는 홍준표 후보 지지 호소'
최 "대장동 게이트 수사 지지부진..여당에 유리하게 흘러"
"윤석열 후보 사과는 국민 모독..젊은 층 이탈 우려"
대담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소라 인턴

"정권 교체를 위해 보수의 본고장 대구·경북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주셔야 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경북 포항을 찾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포항CBS와 가진 대담에서 정권교체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홍준표 후보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보수의 가치를 가장 오랫동안 지킨 보수의 본고장이고 당원도 가장 많다"면서 "이곳의 분위기가 국민의힘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며 대구·경북에 의미를 뒀다.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할 적임자'로 판단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 정치경험과 실제 행정경험이 있어 대통령이 됐을때 소중한 자산이다"며 "앞으로 정권교체가 됐을때 거대 야당과 함께 험난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인데 풍부한 정치경험이 있는 분이 국정을 원만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당내 계파가 없는 홍 후보의 정치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최 원장은 "앞으로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 누가 적임자인지, 정치행태를 봐야 한다"면서 "현재 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서 정치를 바꿀 때 줄선 사람이 많은 분 보다는 계파가 많지 않은 홍 후보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중도층'과 '젊은 층'이 '키'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과 소통하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원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젊은이와 함께 가야 한다. 이들과 소통하고 지지를 받을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홍 후보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담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소라 인턴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맞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바로 흠이 없는 홍 후보라고 밝혔다.

그는 "본선에 가면 야권에 대한 공세가 많을 것이다. 그걸 잘 견뎌야 한다"면서 "여당 후보는 각종 의혹들이 많다. 이걸 공격하려면 우리당 후보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 게이트의 지지부진한 수사는 여당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초기에 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가 자금흐름 파악했어야 했다"면서 "우선 압수수색 늦었고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보이고 가장 중요한 시장실은 얼마 전에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당 윤석열 후보의 논란이 되고 있는 잇단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원장은 "전두환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는 약하긴 했지만 사과를 하는 것은 좋았다"면서 "하지만 인스타에서 개한테 사과를 준건, 국민에 대한 모독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유력후보의 말과 관련된 거듭된 실수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앞으로 실제 집권을 했을 때 국민들의 불안을 하게 하는 언행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에 영향을 미쳐 당 지지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염려했다.

그는 "홍 후보가 보수 정치인으로서 큰 흠 없이 해왔다"면서 "말을 좀 험하게 하고, 같이 수고한 분들에 대한 배려 등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제가 함께하면서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승민 후보와 홍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좋은 시너지효과를 올리겠지만, 홍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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