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산은에 8000억원 대출 요청"

원호섭 2021. 10.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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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자금 조달계획
유증 통해 1조5천억 확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가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7000억~8000억원의 대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2일 오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키스톤PE·KCGI·TG투자·쎄미시스코)이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비유로 표현될 만큼 몸집 차이가 난다는 우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산은이 에디슨모터스의 자본조달과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면 지원을 할 것"이라며 "쌍용차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요청할 것이기 때문에 (대출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산은이 대출을 거부할 경우에는 외국계 은행을 통해서 담보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날 산은은 해명자료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자금조달, 사업계획에 대한 입증과 검토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 시작 전 언론을 통해 산은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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