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군민 우선 정책예산 편성..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고자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지역복지분과와 농촌산업분과 등에 참여하는 50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 주민들의 눈으로 예산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판단하는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왔던 예산편성권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행사하도록 참여의 문을 개방한 제도다.

관료 및 집행부 주도의 예산편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어 참여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제도이기도 하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원활한 운영과 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의 이해와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관련 교육도 실시했다.

위원들은 회의에서 소관부서의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분석·검토하며 토론하는 방식으로 결론에 접근했다.

군은 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본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투명한 예산운영을 위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황천우 위원장은 "예산편성과정에서 군민의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이 더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했다.

심민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우리 군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라며 "군민 우선 정책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편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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