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16兆 뭉칫돈'..엔켐, IPO 일반청약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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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이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당초 일반 투자자들에 신주 발행으로 25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증거금만 16조 원 넘게 몰렸다.
엔켐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47대 1의 경쟁률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3만 5,000원)을 초과한 4만 2,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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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코스닥 입성
2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이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당초 일반 투자자들에 신주 발행으로 25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증거금만 16조 원 넘게 몰렸다.
22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엔켐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1,275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16조 4,600억 원을 기록했다. 엔켐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47대 1의 경쟁률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3만 5,000원)을 초과한 4만 2,000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공모가를 높였지만 청약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의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기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 2세대 전가차용 전해액 사업화에 성공하며 이름을 날렸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헝가리·중국 등 해외 공장 증설 투자에 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IPO 공모를 마친 엔켐은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4만 2,000원으로 시초가는 최대 8만 4,000원이 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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