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연내 3조 순익 눈앞..분기 배당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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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086790)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3조원 순익 클럽'에 다가섰다.
22일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5771억원) 대비 27.4% 증가한 9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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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수수료 수익 증가도 한몫
"분기 배당 위해 정관 개정 검토할 수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3조원 순익 클럽’에 다가섰다. 연 순이익이 3조원을 넘은 금융지주는 신한금융과 KB금융 뿐이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 자산이 증가했고 비은행 부분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분기 배당도 검토한다. 지주사 설립 이래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간 배당 성향(26%) 안에서 분기 배당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순익 증가치를 이끈 것은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8739억원이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순익 증가에 따라 하나금융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올라간 16.58%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 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를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익 694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3.9% 늘어난 199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분기 배당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실적 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후승 하나금융 재무총괄(CFO)은 “신한금융지주가 아마도 올해 3분기에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분기배당이 안정화되는 모습인데 우리도 (분기) 배당을 하려고 하고 있고 정관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 성향과 관련해 이 총괄은 “재작년 수준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26% 정도로 타금융지주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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