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5명 확진..조선소·요양시설 집단감염에 14일 만에 '최다'(종합)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8개 시군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27명, 거제 25명, 김해 15명, 양산 3명, 창녕 2명, 진주 1명, 함안 1명, 통영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날 0시 이후 발생은 59명으로 집계됐다.
창원 30대 남성 등 2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동선접촉자, 40대 여성 등 5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소재 회사 Ⅲ 관련 확진자는 40대 외국인 남성 1명이 추가돼 22명으로 늘었다.
거제와 김해에서는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거제 25명 중 40대 남성 5명과 20~40대 외국인 남성 17명 등 22명이 한 조선소 근무자들이다. 지난 21일 근무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근무자 425명에 대한 검사 결과 2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거제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거제 3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김해 15명 중 60대~90대 남녀 13명은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이 중 8명은 입소자, 6명은 근무자다. 지난 15일 입소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근무자와 입소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격리 조치한 이후 사흘마다 진행하는 전수 검사에서 지난 19일 입소자 3명·종사자 1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0일 입소자 1명, 21일 입소자 1명, 22일 입소자 7명·근무자 5명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이 중 80대 여성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 격리 중에 사망했다. 사망 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김해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했다. 나머지 김해 10대 남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다.
양산 10대 남성 2명은 경북 확진자와 접촉했고, 60대 여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통영 60대 남성은 경기도 포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녕 소재 회사 관련 확진자는 40대 외국인 여성 2명이 추가돼 32명으로 늘었다. 함안 소재 제조회사 Ⅲ 관련 확진자는 함안 20대 외국인 남성과 진주 20대 외국인 남성 등 2명이 늘어 64명으로 집계됐다.
10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044명(지역 1020명·해외 24명)이다. 월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긴 것은 역대 4번째다.
1일 108명, 2일 65명, 3일 47명, 4일 70명, 5일 120명, 6일 96명, 7일 55명, 8일 73명, 9일 39명, 10일 34명, 11일 17명, 12일 30명, 13일 35명, 14일 13명, 15일 17명, 16일 30명, 17일 29명, 18일 20명, 19일 33명, 20일 20명, 21일 34명, 22일 오후 현재 59명이다.
경남은 지난 9일부터 확산세가 꺾이기 시작한 이후 열흘이 넘도록 뚜렷한 확산 형태의 감염 없이 10명~30명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가 이날 14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인 최근 일주일(15일~21일)간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도내 지역감염자는 176명, 하루 평균 25.1명을 보인다.
특히, 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합천 등 6개 시군은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기준으로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78.9%, 접종 완료율은 68.1%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2526명(입원환자 320명·퇴원 1만 2169명·사망 37명)으로 집계됐다.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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