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이낙연 회동에 "백지장도 맞들어야..조만간 좋은 결과"

김종윤 기자 2021. 10.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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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왜곡·조작·선동 있으나 안개 걷히고 실상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2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조율 상황과 관련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사직 사퇴 일정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께서 이번 주 사퇴하면 좋겠다고 해서 정리하려 했는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 미뤄지게 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사퇴하게 될 것이다. 신속히 선대위를 구성해야 해서 당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께서 사법연수원 강연으로 인권변호사 길을 갈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며 "시립병원 설립 운동, 토건 비리 저지 운동을 하다 구속되고 수배돼 한계를 느낄 때 참여정부에서 정치개혁, 선거개혁을 통해 충성서약을 하지 않고 정치에 진출할 길을 열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 오는데, 그때마다 권 여사께서는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가시고자 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 세상은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은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합리적으로 선택하실 것"이라며 "일부의 왜곡·조작이나 선동이 있긴 하나 안개는 걷히고 실상은 드러나는 법이라 국민께서는 제대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대장동 개발 관련해 이상한 소리를 하지만 100% 민간에 주자고 한 것이 국민의힘이고, 제가 억지로 민간과 공공을 섞어 30% 이익을 주니 그것을 같이 나눠 먹은 게 국민의힘"이라며 "마치 제가 부정, 비리를 한 것으로 몰아가지만, 국민께서는 '다른 곳은 민간개발하는데 성남시에서만 유독 5천500억원을 환수했구나. 애썼다' 인정하실 것이다. 그게 집단지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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