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한 달..원화마켓 종료 사업자 예치금 62% 정리

이광호 기자 2021. 10.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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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이후 원화마켓이 종료됐거나 영업이 끝난 사업자들의 원화 예치금 잔액이 한 달 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금융정보분석원 분원 현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분원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관리와 감독,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가상자산검사과와 제도운영과가 이전 설치됐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더 이상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할 수 없는 코인마켓 사업자와 영업종료 사업자의 원화 예치금 잔액은 지난달 21일 기준 1134억원이었습니다. 

코인마켓 사업자의 잔액이 1092억원, 영업종료 사업자는 42억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 20일 기준 코인마켓 사업자의 잔액은 409억원, 영업종료 사업자는 17억원으로 줄어, 총 426억원으로 62% 급감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고객의 개별자산은 이용자 본인의 요청 없이 반환되기 어려운 만큼, 스스로 적극적인 출금 요청을 하는 등 자기구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현판식을 진행한 뒤 "시장이 안착 중에 있다"면서도, "출금지연과 먹튀 등 부당·불법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와 신속히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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