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끔찍한 경기력..웨스트햄전 지면 누누 경질 압박"
[스포츠경향]
스코틀랜드 축구를 대표했던 프랭크 맥아베니(62)가 토트넘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터세전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자신이 본 최악의 경기라며 토트넘이 다음 웨스트햄전에 패한다면 누누 산투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아베니는 22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날 토트넘이 피터세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이날 네덜란드 아른험의 헬레도머에서 열린 피터세와의 2021-2022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막시밀리안 비테크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조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승점 4에 머물러 이날 무라(슬로베니아)를 2-1로 잡은 렌(프랑스·승점 7), 토트넘을 꺾은 피터세(승점 6)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에 그쳐 UEFA 상위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진출엔 실패하고 신설된 3부 클럽대항전인 콘퍼런스리그에 나서게 된 토트넘은 여기서마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손흥민·해리 케인을 아예 데려오지 않고 후보들로 베스트11을 꾸린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네덜란드리그 6위 팀에게도 슈팅수, 점유율에서 모두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맥아베니는 토트넘이 이 경기에 앞서 NS무라, 아스톤빌라, 뉴캐슬을 꺾으면서 들떴던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끔찍한 뉴캐슬과 슬로베니아 팀을 이긴 것을 상승세라고 여긴다. 내 메시지는 도취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본 최악의 팀 중 하나인 끔찍한 뉴캐슬을 상대로 케인이 어떻게 더 많은 골을 못넣었는지 미스터리다. 이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이겨야 다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누누에 대한 (경질) 압박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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