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가을야구 경쟁..김원형 감독 "어제 승리는 잊었다, 오늘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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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재 5위'인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전날 승리의 기쁨은 빨리 잊고 눈앞에 닥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22일 두산과의 홈 경기를 앞둔 김원형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쟁자들의 경기 결과도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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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재 5위'인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전날 승리의 기쁨은 빨리 잊고 눈앞에 닥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값진 승리를 거둔 SSG는 63승 13무 62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출전의 마지노선인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SSG는 가을 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4위 두산(66승 6무 63패)부터 7위 NC 다이노스(63승 8무 63패)까지 격차가 1.5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SSG는 4위 도약도 가능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7위로 추락할 수 있다.
22일 두산과의 홈 경기를 앞둔 김원형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어제 승리의 기쁨은 어제로 끝났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분명 기분이 좋지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선수단의 들뜬 마음을 경계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쟁자들의 경기 결과도 체크하고 있다. 전날 SSG가 승리한 반면 키움 히어로즈는 9회 LG 트윈스에 동점을 내줘 5-5로 비겼다. 그 덕에 SSG는 5위를 마크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키움 경기 결과를 안 보려고 해도 볼 수 밖에 없다"며 "경기가 먼저 끝난 뒤 LG가 동점을 만드는 장면을 중계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중위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오늘 펼쳐질 경기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기에 집중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할 때나 연습할 때 선수들이 잘하면 칭찬을, 못하면 농담식으로 한마디하는 것이 전부다. 특히 연습할 때는 좋은 분위기가 나오는 만큼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올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투수진에게는 '좀 더 힘내자'는 격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SSG가 이날 두산을 꺾으면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전날 승리를 챙겼던 김원형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9번 타자만 안상현 대신 김찬형을 출전시켰다. SSG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한유섬(28개)은 전날에 이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은)아직 오른쪽 사타구니가 불편하다. 큰 이상은 없는데 피로가 쌓여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경기 막판 대타로 나설 수 있다"면서 "23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고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전부터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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