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 모발 보호팁(1)..영양 보충·천연 샴푸·모발 관리 노하우

이승구 2021. 10.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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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불문 너무 살찌거나 말라도 머리카락 빠지기 쉬워
식단 개선 통해 부족한 영양 보충..체중 조절도 필요해
매일 천연성분 순한 샴푸 사용해 머리 감아야 탈모방지
머리 말릴 땐 자연풍으로..드라이도 차거나 미지근하게
땋은머리·포니테일 등 모발 뿌리 자극 주는 스타일 자제
고데기 등 사용 자제..파마·염색도 천연성분 약품 사용
탈모는 남녀 불문하고 현대인의 적잖은 고민꺼리다.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은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이다. 이는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기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탈모를 늦추거나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이 있다. 식단을 조절해 부족한 영양가를 섭취하거나, 머리를 감고 두피를 관리하는 제품을 바꾸거나 하는 일들이다. 이러한 방법들이 모두 안 통한다면 병원에 가서 의료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머리가 빠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나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는 최선의 방법이다. 내가 영양이 부족하면 식단을 바꾸거나 보충제를 쓰면 되고, 너무 독한 화학성분의 샴푸나 린스를 쓴다면 사용하는 제품을 바꾸면 된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닷컴(Healthline.com)은 ‘탈모예방: 모발 보호에 도움이 되는 팁’을 통해 다음과 같은 탈모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남성형 탈모증'으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식단과 관련된 방법들이다. 너무 살이 찌거나 말라도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다이어트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거나 증강시켜야 한다. 

헬스라인닷컴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남성형 탈모증’ 또는 ‘대머리’라고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 위험을 줄이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파슬리, 바질, 샐러드 채소와 같은 생야채와 신선한 허브를 포함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일주일에 3일 이상 많이 먹으면 탈모 예방에 최상의 결과를 보였다.

‘단백질’도 필요하다. 모낭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2017년 연구에서는 연구에 참가한 100명의 탈모 환자들에게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을 비롯해 몇 가지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달걀, 견과류, 콩, 생선, 저지방 유제품, 닭고기 등을 섭취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타민A’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A는 ‘레티노이드’의 일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모발 성장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타민A는 피지 생성을 돕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한편 더 많은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A는 고구마, 시금치 등에 많다. 

이러한 식단 말고도 ‘종합비타민’으로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비타민A·B·C·D, 철, 셀레늄, 아연 등이 모두 모발 성장과 유지 과정, 특히 세포 교체에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종합비타민은 식료품점이나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는데 쓰는 샴푸와 린스 등과 관련된 방법들도 있다. 화학성분이 든 독한 샴푸보다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쓰는 것이 모발과 두피에 부담이 덜 가게 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어떻게 감는지도 탈모 예방에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은 탈모 예방에 중요하다.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함으로써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핵심은 천연성분이 함유된 순한 샴푸를 쓰는 것이다. 화학성분이 든 독한 샴푸는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부러지게 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발과 뿌리에 자극을 주는 스타일링이나 모발·두피 관리는 20대 여성이라도 탈모를 피해갈 수 없게 만든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코넛 오일’도 좋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이 ‘머리손질’과 ‘자외선 노출’로 인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는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라우르산’이 모발의 단백질 결합을 도와 뿌리와 가닥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 코코넛 오일을 두피에 마사지하면 혈류를 촉진하고 재생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도 도움이 된다. 올리브 오일은 건조함과 그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올리브 오일은 위에서 언급한 ‘지중해식 식단’의 주요 재료로, 유전적인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머리카락을 감기 전에 올리브 오일 몇 큰 술을 모발에 직접 바르고 30분 후 머리를 감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엔 머리카락을 감은 후 말리거나 스타일링을 하거나 영양제를 바르는 등의 방법과 관련이 있다. 

‘머리카락을 자연풍으로 말리기’가 탈모 예방에 좋다.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머리카락을 선풍기 바람 등으로 자연스럽게 말려야 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도 차가운 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려야지 바쁘다고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모발과 두피가 자극을 받아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스타일링은 최대한 부드럽게’ 해야 한다. 뿌리 부분의 모발까지 꽉 잡아당길 수 있는 ‘땋은 머리’나 ‘포니테일’은 두피에 과도한 물리적 자극을 줘 머리카락을 뭉텅이로 빠지게 할 수 있다. 또한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 컬링이나 고데기와 같은 뜨거운 스타일러를 자주 사용하는 도 모발에 자극을 줘 손상시킬 수 있고, 이는 탈모와 연결될 수 있다. 

여기에 파마나 염색과 같은 화학성분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모발과 두피를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스타일리스트에게 암모니아나 과산화물, 파라-페닐렌디아민(PPD) 등이 함유되지 않은 천연 성분의 염색약 등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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