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안나린 "내 스타일대로, 내 플레이 이어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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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돈 안나린이 각오를 밝혔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임희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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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 스타일대로, 내 플레이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돈 안나린이 각오를 밝혔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임희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만큼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안나린은 "아침부터 바람이 전체적으로 많이 불었다. 어제보다 춥고 어려운 날씨가 예상됐는데 잘 마친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날 안나린은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6번 홀과 7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8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후반에 버디 2개를 보태며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안나린은 "초반에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그린을 잘못 읽어서 미스를 했다. 6, 7번 홀에서는 (그린을) 잘 읽었다"면서 "(보기 이후) 버디 찬스가 계속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플레이를 끝까지 이어나가겠다고 생각하며 쳤다"고 설명했다.
선두로 반환점을 돈 안나린은 이 기세를 주말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안나린은 "어제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이어간 것 같다. 남은 이틀도 내 스타일대로 내 플레이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안나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LPGA Q스쿨을 신청해 둔 상태지만, 직행 시드를 얻는다면 보다 편안히 LPGA 투어에 입성할 수 있다. 안나린에게는 최고의 기회인 만큼 들뜰 수 있는 상황이다. 안나린은 "중심을 잡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을 다스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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