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정해져 있다? 롯데 서튼 감독 "내가 신인왕 뽑는다면"[SPO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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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 시즌 신인왕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유독 치열하기 때문이다.
먼저 올해 광주일고를 나와 프로로 곧장 뛰어든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올 시즌 긴 시간 동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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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 시즌 신인왕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쉽지 않은 질문이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이 유독 치열하기 때문이다. 유력후보는 두 명.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19)와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최준용(20)이다.
먼저 올해 광주일고를 나와 프로로 곧장 뛰어든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개막부터 곧장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올해 계속된 신인 돌풍을 선도했다. 또,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태극마크까지 달고 뛰었다.
최준용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기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40경기 3승 2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1(43⅓이닝 1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의리와 달리 지난해 데뷔한 영건이지만, 신인왕 자격요건은 갖추고 있다.
물론 팔은 안으로 굽듯이, 롯데 사령탑의 대답은 예상대로였다. 최준용의 이름이 나왔다. 이유가 있었다.
서튼 감독은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8회 이후 나오는 불펜투수는 95% 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면 선발투수와 비교해봤을 때 멘탈이 다를 것이다”면서 “물론 선발은 5이닝을 책임져야 하고, 불펜은 1이닝 정도를 막는다. 그러나 분명 상황은 다르다”고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불펜 최준용에게 한 표를 선사했다.
사령탑의 애정 어린 유세는 계속됐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올 시즌 긴 시간 동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일단 현재로선 신인왕 다툼은 예측불가다. 후반기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의리는 21일 광주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플레이볼 직전 물집이 터져 출격이 좌절됐다. 그러면서 신인왕 경쟁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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