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일본해 주장' 영상에 "동해표기 정당성 국제사회 설명"

김효정 2021. 10. 22.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22일 9개 언어 동영상을 통해 '일본해'가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에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에 '일본해 -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9개 언어로 추가공개..韓 "일본해 단독표기 IHO 해도집, 유효한 표준 아냐"
반크 '동해는 대한민국' 사이트 [웹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22일 9개 언어 동영상을 통해 '일본해'가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에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해 명칭이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일본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두 개 이상의 국가가 공유하는 지형물의 명칭에 합의가 없으면 각국이 사용하는 명칭을 모두 병기하도록 하는 것이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 결의가 권고하는 원칙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에 '일본해 -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공개했다.

내용은 앞서 유튜브에 공개된 같은 제목의 영어 동영상과 동일하다. 사용 언어를 늘려 홍보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영상은 지난해 11월 IHO 총회에서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를 앞으로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다는 주장도 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IHO는 S-23은 더는 유효한 표준이 아니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역사적 변천을 보여주기 위해 '출판물'(publication)로서만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IHO는 당시 총회에서 '동해'나 '일본해'가 아닌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의 개정판(S-130) 해도집 도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해가 단독으로 표기됐던 기존 S-23 해도집의 유효성은 사라졌지만, 일본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동영상에서 소개한 것이다.

kimhyoj@yna.co.kr

☞ "소품총에 실탄이"…알렉 볼드윈 촬영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
☞ "건반에 황색은 없다"…中 피아노천재 성매매에 대륙 떠들썩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불난 집 기름부은 尹 SNS…"개 동공에 쩍벌남?" 시끌
☞ 미 검찰 "통근열차 성폭행 방관한 승객 보도는 오보"
☞ 실종사망 백인 여성 약혼남도 1개월만에 시신으로
☞ "모더나 접종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고통 호소 국민청원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길이만 7m …'세계 최대' 트리케라톱스 화석 90억원에 낙찰
☞ 인도네시아, 개고기 업자에 '동물 학대' 징역 10월 첫 판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