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면 공격에 무너진 콜린 벨호, '측면 안정화가 우선이다'

노만영 입력 2021. 10.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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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공격 성향이 강한 장슬기와 추효주가 좌우 풀백에 배치되면서 미국의 측면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다.

이처럼 우리 대표팀에는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 자원들이 많지만 미국처럼 측면 공격이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땐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력 탓에 위기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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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 선방쇼' 없었다면 대참사
공격성향의 풀백 장슬기, 추효주 선발
압박없이 상대에게 손쉽게 측면 내줘..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미국 대표팀 측면 공격수 메건 라피노와 대한민국의 추효주 선수, 뒷편에는 센터백 홍혜지 선수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미국의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골키퍼 윤영글의 맹활약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세계최강 미국을 상대로 끌려다녔다. 볼 점유율(68:32), 슈팅수(19:8), 유효슈팅(8:1) 등의 지표에서 알 수 있는 일방적인 원사이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윙포워드 토빈 히스와 메간 라피노를 앞세운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통해 우리의 골문을 노렸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공격 성향이 강한 장슬기와 추효주가 좌우 풀백에 배치되면서 미국의 측면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다. 오랫동안 대표팀 풀백을 도맡아왔던 장슬기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 WK리그 최강 인천 현대제철의 주전은 물론 지난 2020년 스페인 마드리드 CFF에도 진출했을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다. 

사진=KFA, 대표팀 주전 풀백 장슬기 선수

그러나 이번 미국전 전반에는 토빈 히스와 켈리 오하라 등 미국 측면 자원들에게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해 위기를 초래했다. 또 전반 19분에는 토빈 하스를 막기 위해 원래 자리인 좌측면을 버리고 3선까지 올라오는 바람에 포백 수비의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틈으로 알렉스 모건이 파고들어 윤영글 골키퍼와 1대 1찬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메간 라피노가 대표팀의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추효주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커버를 보여줬지만 전문 풀백이 아닌 탓에 돌파를 쉽게 허용했다. 현재 소속팀인 WK리그 수원도시공사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인 추효주는 지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당시 베트남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재능이 출중한 선수다.

이처럼 우리 대표팀에는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 자원들이 많지만 미국처럼 측면 공격이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땐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력 탓에 위기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친선 1차전에서 미국 측면 공격의 매운맛을 제대로 본 콜린 벨 감독은 남은 5일 간 수비보강과 함께 수비지향적인 김혜리 등을 기용, 측면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미네소타로 자리를 옮겨 미국과 친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말로리 퓨와 볼 경합 중인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지소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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