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위드 코로나, 이득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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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량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전환 시 "이득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의 '10월 코로나 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에 대해 국민 45.7%는 희망 및 기대 심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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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가량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전환 시 “이득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의 ‘10월 코로나 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에 대해 국민 45.7%는 희망 및 기대 심리를 보였다. 44.9%는 시의적절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다만, 49.2%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다”라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41%가 “지금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4.5%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생계 부담 등 피해가 가중된 국민들이 더 큰 위험에 처한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백신 패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고 답했다.
또한 코로나19 치명률이 지난해 유행 대비 크게 낮아진 지금부터는 어느 정도 확진자가 발생해도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해 8월에는 동일 질문에 대해 56.9%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 것 같은가에 대해 응답자의 45.8%가 “1년~2년 계속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우리사회에서 코로나19 위험에 대해 63%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얼마나 잘했느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9%가 “잘했다”고 밝혔다.
요소별 대응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는데, ‘보건의료 요소’에 대해서는 73.3%가 잘했다고 한 반면, 필수정보 생산 유통 및 중요 의제 설정 등 언론 요소에는 28.6%만이 “잘했다”고 밝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유명순 교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92.9%)·관심(85.7%)·이해도(94%)가 고루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긍정 인식이 압도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백신 패스는 인센티브 제공의 측면에서는 동의 정도가 높고, 백신접종을 의무에 가깝게 만드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는 질문에는 응답이 30% 대로 갈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69세 남녀 1천83명을 대상으로 5일~8일 기간 동안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이며, 신뢰수준은 95%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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