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상용화 한 발 더" 대한항공, 보잉과 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한다

류종은 2021. 10.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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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손잡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간다.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항공과 인시투는 서로의 핵심 기술을 결합,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그간 축적한 무인기 개발 기술에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장비, 최적화된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등을 접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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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자회사 인시투와 MOU 체결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내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 행사장에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랜디 로트 인시투 해외영업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손잡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간다.

대한항공은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가 열리고 있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날 보잉 자회사 인시투(Insitu)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시투는 1994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전문기업으로, 미국 국방부에서 운용 중인 무인기 '스캔 이글'을 개발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대한항공과 인시투는 서로의 핵심 기술을 결합, 더 가볍고 모듈화된 전술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그간 축적한 무인기 개발 기술에 인시투의 무인기용 고성능 임무장비, 최적화된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등을 접목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무인기 분야를 주도 중이다. 사단 규모 병력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급 무인기, 5톤급 고성능 전략 무인기, 틸트로터형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다목적 무인 헬기 및 하이브리드 드론 등의 플랫폼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리프트 앤드 크루즈' 방식의 차세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드 크루즈 방식은 수직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이륙용 회전날개(로터)와 비행용 로터를 각각 장착하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시투를 비롯해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체와의 활발한 기술협력으로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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