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 47주년 기념식, 원로기자들 "조중동 적폐언론 청산"

김영희 2021. 10. 22.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이 정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발표했던 자유언론실천 47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제33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과 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피디연합회 등 세 단체가 수여하는 제27회 통일언론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연대 이사장이 22일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이 정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발표했던 자유언론실천 47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전국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제33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과 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피디연합회 등 세 단체가 수여하는 제27회 통일언론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기념식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허육 동아투위 위원장과 함께 임재경·신홍범 등 동아투위·조선투위 출신 원로언론인들이 함께했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모임인 동아투위는 47주년 성명서 ‘조중동 적폐언론 청산의 촛불을 들자’에서 최근 언론중재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 앞에서는 끽소리도 못한 채 부역하거나 동조, 찬양했던 세력이 지금 와서 ‘언론자유’를 입에 올리는 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보도해 탄압받고 있는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표적>으로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을 받은 일본의 니시지마 신지 감독은 이날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왔다. 그는 “올바른 역사를 올바르게 전할 수 있는 사회를 실현시키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아직도 정치적 대립은 지속되지만 양국 언론계가 힘을 합쳐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