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11월 11일 글로벌 오픈..e스포츠는 '아직'

김형근 2021. 10.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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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의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11월 11일로 공식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10월 21일 자사의 슈터 모바일게임 ‘뉴스테이트’의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식 출시일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를 비롯해 박민규 총괄 프로듀서,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현기 사업 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시작하며 김창한 대표는 “‘뉴 스테이트’는 전작 ‘PUBG: 배틀그라운드’의 제작과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독창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탄생한 게임이다.”라며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성을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콘텐츠로 장르를 심화해 배틀로얄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약 8개월 동안 5천만 명의 전 세계 팬들이 사전 예약에 참여했으며, 출시 이후에도 이 무게를 잊지 않고 기대 이상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따르면 ‘뉴 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계승작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는 동시에 발전된 게임성과 풍부한 콘텐츠, 그리고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렌더링 기술인 글로벌 일루미네이션(Global illumination, 전역 조명), 오토 인스턴싱, 오토 익스포져 등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을 구현하고자 했다. 여기에 물리 엔진 최적화, 높은 퀄리티의 오픈월드 구현, 그리고 섬세한 캐릭터 모델링 표현 시스템을 구축해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뉴 스테이트’에서는 새로운 전장 ‘트로이(Troi)’, 그리고 원작 게임에서도 등장했던 ‘에란겔’ 등 2개의 배틀로얄 맵과 4대4 데스매치용 ‘스테이션’, 그리고 ‘훈련장’ 등 총 4개의 맵이 선보여진다. 이 중 ‘트로이’는 펍지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가로세로 각각 8km의 오픈 월드 맵으로 새로운 이동 수단과 개성 넘치는 랜드마크, 다양한 인터랙티브 오브젝트 등으로 색다른 생존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에란겔’ 역시 2051년이라는 배경에 맞춰 시간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 등을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지는 시스템으로는 ‘전기차’와 차량 개선, ‘총기 커스터마이징’, ‘드론 스토어’, ‘그린 플레어 건’, ‘리크루트’ 등이 있다.

요소로는 먼저 ‘트로이’ 맵의 신규 차량인 ‘전기차’는 가속력이 높아 더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 기능을 제공하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구조적 한계로 자기장 안에서는 방전이 되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게임 내 모든 차량의 트렁크를 이용해 물자를 보관하거나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문을 열어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다.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다양한 파츠를 조합해 성능 및 활용법을 다양화하는 시스템으로, 커스터마이징 파츠는 매달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총기 메타를 지속적으로 변화하도록 유도한다. ‘드론 스토어’는 드론 크레딧을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면 원하는 위치로 드론이 배송해주는 등의 요소와 함께 게임의 전략을 풍부하게 해준다.

그린 플레어 건은 전작의 플레어 건이 보급 물자를 항공 지원받는 용도로 사용된 것과 달리, 사망해 전력에서 이탈, 관전 중인 아군을 지원군으로 호출할 수 있게 해준다. 함께 선보여지는 리크루트 시스템은 팀에 빈자리가 있을 경우 사망한 적을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사망한 적이 이를 받아들였을 경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찰 기능을 제공하는 ‘서치 드론’이나 적군의 사격을 일정 대미지 만큼 방어해주는 ‘설치형 방패’ 등도 등장할 예정이다.
‘뉴 스테이트’의 서비스는 20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서비스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국, 일본, 태국, 인도 등 총 9개 지역 사업 본부를 중심으로 각각의 지역에 현지 인력을 배치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핵 제작을 힘들게 하기 위한 안티 탬퍼 기술 적용하고 빠른 핵 분석과 탐지 그리고 제재로 이어지는 안티 치트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는 만큼 에뮬레이터 사용을 막는 정책을 ‘뉴 스테이트’에서도 유지할 계획이다.
‘뉴 스테이트’의 글로벌 론칭 일정은 11월 11일로 확정됐으며,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갤럭시 스토어 등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지원 기기의 경우 아이폰은 최소 아이폰 6s, 갤럭시는 갤럭시S7 등 2GB 램 기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e스포츠 전개 계획도 이야기됐다. 크래프톤 측은 “다양한 지역의 파트너들이 e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초반에는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서비스 초반 정식 리그화는 현재로서는 고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론칭되어 서비스가 안정된다면 그 이후 ‘대회형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미지 출처=쇼케이스 실황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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