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설적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타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2021. 10.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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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21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그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아스코나스 홀트가 발표했다.

1929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이팅크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으며 여러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단원으로 재직하며 지휘자 페르디난트 라이트너의 지휘 교습을 받았다.

1954년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콘서트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뒤 3년 만에 이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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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2세
현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21일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그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아스코나스 홀트가 발표했다. 향년 92세.

1929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이팅크는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으며 여러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단원으로 재직하며 지휘자 페르디난트 라이트너의 지휘 교습을 받았다. 1954년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콘서트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뒤 3년 만에 이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취임했다. 1961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취임했고 1988년까지 재직하며 이 악단의 명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1987~2002년 영국 로열오페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오페라 지휘자로서도 명성을 쌓았고 퇴임 이후 독일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과 미국 시카고 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과 말러 교향곡 전집 등 45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다. 1977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첫 내한공연을 지휘했으며 36년만인 2013년 2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졌다. 2019년 만 90세를 맞아 여러 악단에서 은퇴 공연을 가졌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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