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은 태어나서 처음" 감격한 난세 영웅 테일러

신원철 기자 입력 2021. 10.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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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를 받아 마땅한 하루였다.

탈락 위기의 팀을 홈런 3개와 6타점으로 구해낸 크리스 테일러는 "다저스타디움은 특별한 곳"이라며 오히려 홈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가 2회 역전 2점 홈런을 시작으로 1타점 적시타와 2점 홈런, 솔로 홈런을 몰아치면서 홀로 4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렸다.

테일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게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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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테일러가 홈런 3개를 포함한 4안타 6타점 활약으로 다저스를 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립박수를 받아 마땅한 하루였다. 탈락 위기의 팀을 홈런 3개와 6타점으로 구해낸 크리스 테일러는 "다저스타디움은 특별한 곳"이라며 오히려 홈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LA 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4차전까지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11-2로 크게 이겨 6차전을 성사시켰다.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일러가 2회 역전 2점 홈런을 시작으로 1타점 적시타와 2점 홈런, 솔로 홈런을 몰아치면서 홀로 4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렸다.

테일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게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이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해 교체 출전했지만 홈런 하나로 누구보다 큰 일을 해냈다. 테일러는 "이게 내가 야구를 하는 이유다. 다저스에서 뛴 모든 시간을 돌아보면 포스트시즌 경기는 전부 특별한 경험이었다.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큰 경기에서 뛰는 설렘을 드러냈다.

다저스 팬들은 5차전에서 위기의 팀을 구해낸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테일러는 "기립박수는 처음 받아본다. 내가 뭔가 대단한 일을 다저스타디움에서 해내면 더 기분이 좋다. 이곳은 특별한 곳이고, 다저스 팬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 무대에서, 이런 인파 앞에서 해냈다. 내게는 잊지 못할 하루"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선수가 홈런 3개를 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올해 다저스에 합류한 알버트 푸홀스가 그 몇 안되는, 11명 뿐인 '포스트시즌 1경기 3홈런 클럽' 회원이다. 푸홀스는 "테일러는 훌륭한 동료다. 그가 시애틀에 있을 때 상대 팀으로 만나본 적이 있었다. 그 선수가 지금 내 동료라니. 그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는지 여러분들은 볼 수 없겠지만 우리는 다 안다. 그 준비가 실전에서 성공을 만든 이유다"라고 칭찬했다.

테일러의 홈런으로 6차전을 만들어낸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를 앞세워 3승 3패 타이를 노린다. 6차전은 애틀랜타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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