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선두 임희정, "남은 두 라운드가 더욱 기대된다"

이주상 2021. 10.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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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가 더 기대가 된다."

임희정은 전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까지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알차게 쌓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끝내고 믹스트존에 선 임희정은 "우선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보기 프리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샷감과 퍼팅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가 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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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귀여운 임희정이 카메라와 마주치자 생긋 웃고 있다. 부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부산 = 이주상기자]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가 더 기대가 된다.”

임희정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두 번째 챔피언에 한발 짝 더 다가섰다.

22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가 열렸다.

임희정은 전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까지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알차게 쌓으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임희정은 2, 7, 10, 11, 15홀을 버디로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에 이어 보기가 없는 것이 선두로 올라서는 데 커다란 요인이 됐다.

경기를 끝내고 믹스트존에 선 임희정은 “우선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보기 프리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샷감과 퍼팅감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가 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19년 첫 대회에도 참가한 임희정은 “공동 6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기억이 난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바람이 부는 날에도 상대적으로 플레이하기 쉬웠다. 숏 아이언을 잘 치면 버디 기회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이번 코스가 자신에게 익숙함을 밝혔다.

남은 두 라운드에 대해 임희정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평소 하던 대로만 하자’라고 다짐을 했다. 오늘 선두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다. 승리에 연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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