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3000선 지킨 코스피.."다음주 '이 업종' 반란 주목하라"

강민수 기자 2021. 10.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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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간신히 3000선을 사수했다.

최근 부진했던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소외 업종의 반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피는 미국 및 글로벌 증시와의 차이를 축소하고 3100선 회복 시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다음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컨퍼런스 콜 결과와 이후 시장 반응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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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07.33)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93.70)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7.2원)보다 0.1원 내린 1177.1원에 마감했다. 2021.10.22.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간신히 3000선을 사수했다. 최근 부진했던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소외 업종의 반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다음주 예정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로 보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04%) 오른 3006.16에 마감했다. 장중 3000선을 밑돌았던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7억원, 108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홀로 184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골판지 가격 인상 소식에 종이·목재가 3%대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이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앞두고 4.7% 상승하며 통신업도 2% 강세였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가 2%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도 1%가량 상승했다. POSCO와 현대모비스는 1~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37포인트(0.14%) 내린 995.07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6억원, 108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8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가 1%대 강세였다. 정보기기, 금속 등이 1%가량 내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카카오게임즈가 4% 상승한 반면, 위메이드는 3% 넘게 빠졌다. 씨젠은 6%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방역당국의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 해제 검토 언급, 헝다그룹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뉴스 흐름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공급망 병목현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 실적 부진 여파로 나스닥 선물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2900선까지 추락하며 급락하던 증시는 최근 2주간 소폭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반등을 주도한 업종은 미디어·교육, 소프트웨어, 기계, 자동차, 증권 등 낙폭과대 업종과 소외 업종이다. 이날은 낙폭과대 업종 가운데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54%, 2.5% 오르며 반전을 모색했다.

다음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팀장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발표와 4분기 및 내년 장밋빛 전망이 공개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면서도 "이에 대한 기대보다 현재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상황보다는 조금 낫다는 심리변화만으로도 추가적인 반등 및 소외주의 반란이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나타날 경우 외인 자금 유입 가능성도 노려볼 만하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내 코스피의 과도한 증시 부진 상황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적극적 매도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오히려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대감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증시 포트폴리오 조정상 코스피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피는 미국 및 글로벌 증시와의 차이를 축소하고 3100선 회복 시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다음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컨퍼런스 콜 결과와 이후 시장 반응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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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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