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딘가요?"..인도네시아 시험장에 '오징어게임' 요원이?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 10. 22.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작품에 나오는 이들의 복장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공무원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오징어게임' 진행요원의 복장인 분홍색 트레이닝복과 가면을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전날 동부 자바 주 수라바야에서 공무원 입학시험을 치렀는데 시험 감독들에게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의 복장을 입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인도네시아 법무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작품에 나오는 이들의 복장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공무원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오징어게임’ 진행요원의 복장인 분홍색 트레이닝복과 가면을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전날 동부 자바 주 수라바야에서 공무원 입학시험을 치렀는데 시험 감독들에게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의 복장을 입혔다.
사진출처=인도네시아 법무부

시험 감독들은 ‘오징어게임’ 진행요원처럼 입었고 심지어 장난감 총까지 들기도 했다. 시험 감독들은 입장 때부터 시험 응시자들에게 질서 유지를 유도했고 시험 전에는 춤도 췄다. 현장에 있던 시험 응시자들은 긴장을 풀고 웃었다는 후문이다.

크리스모노 동부 자바 관할 사무국장은 “시험 참가자들이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시험을 보게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은 법무부와 인권부 공무원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모노 사무국장은 “‘오징어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은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오늘 시험을 보는 사람들은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