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 전력공급 안정성 저해·일자리 감소 가능성"
우형준 기자 2021. 10.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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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교수, 경총 토론회서 주장.."사회적 논의 필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조정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전력 공급 안정성을 저해해 오히려 에너지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개최한 '탄소중립 정책의 평가와 바람직한 산업전환 방향' 토론회에서 "석탄·LNG·원자력 발전까지 모두 퇴출하는 것은 전력 공급 안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해 결국 에너지 전환 자체를 좌초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교수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존 발전원의 예비력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탄소중립에 들어가는 비용을 정확히 산정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도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가 산업계 의견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2030 NDC를 급격히 상향했다"며 "이제라도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2030 NDC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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