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6815억 '역대 최대'..전년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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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2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자 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2% 증가한 6조873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대에 힘입어 40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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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중심 은행 성장..비은행부문 기여도 36%까지 상승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은행은 물론 증권·카드 비은행 부문도 선전한 결과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28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27.4%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여도가 전년 동기에 비해 4.7%p(포인트) 상승한 36.0%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비용 관리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금융은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핵심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 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2% 증가한 6조873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1bp=0.01%p) 개선됐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이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9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7.7% 증가한 수치다.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및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에 따른 결과다.
이자이익(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5조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2021년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02조원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대에 힘입어 40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73.9% 늘어난 199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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