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임희정, BMW 레이디스 2R 공동 선두..고진영 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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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과 임희정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임희정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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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나린과 임희정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임희정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8언더파)을 세우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안나린은 2라운드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임희정의 추격을 허용했다.
안나린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준우승만 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안나린은 초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주춤했다.
하지만 안나린은 10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홀들을 파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안나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통산 5승을 노린다.
1번 홀과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임희정은 5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대니얼 강(미국)과 함께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지난 2018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니얼 강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2위에서 37계단이나 뛰어 오른 순위다.
전날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만약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유해란과 이민지(호주)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김지현과 김아림, 박주영,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세영과 김효주, 이정은6 등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 장하나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2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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