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카 위해 중국 CATL·BYD와 협상했으나 좌초 상태"

박진형 2021. 10.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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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CATL 등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를 위해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지으라는 요구를 이들이 거부해 협상이 좌초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근 두 달 사이 이들 업체가 애플 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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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국 내 공장 지어라' 애플 요구 거부돼
대신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협상 추진
애플카 협상 차질…애플, 車 파트너 찾을 수 있을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CATL 등 중국 배터리·전기차 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를 위해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지으라는 요구를 이들이 거부해 협상이 좌초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대신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협상 사정에 밝은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근 두 달 사이 이들 업체가 애플 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애플 측은 여전히 CATL 또는 BYD 측과 협상 재개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의 경우 최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미국 내 공장을 세우는 데 주저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 애플은 애플카만을 위한 독자적인 제품 개발팀을 구성하라고 양사에 요구했으나, CATL과 BYD는 이 또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중 BYD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으나, 애플카만을 위한 새 공장을 미국 내에 지으라는 애플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2명의 소식통은 밝혔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과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애플은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 업체와 협상을 위해 이달 협상단을 일본에 파견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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