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할까요?' 옹성우 "고비, 의지 강해 너무 멋있다"

남정현 2021. 10.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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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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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카오TV 드라마 '커피 한잔 할까요?' 온라인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노정욱(왼쪽부터) 감독, 배우 옹성우, 서영희, 박호산이 22일 카카오TV 오리지날 드라마 '커피한잔할까요'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다.

22일 오후 카카오TV 드라마 '커피 한잔 할까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와 노정욱 감독이 참석했다.

노정욱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과 달리 고비의 꿈을 바꿨다. 원작에서는 시작부터 커피에 열정을 갖고 있는 바리스타 지망생이었는데, 각색 후 공시생으로 바꿨다. 우연히 마신 커피 한잔으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 극적인 각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의 주제의식은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원작을 보고 좋았던 건 커피나 인생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커피를 통해 인생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는 게 좋았다. 그 주제의식을 좀 더 강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옹성우가 22일 카카오TV 오리지날 드라마 '커피한잔할까요'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정욱 감독은 허영만 화백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노 감독은 "허영만 화백은 만화 원작이고 만화가 영상물로 만들어지는 건 별개의 창작물이니 부담 갖지 말고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전적인 자유를 주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인공 강고비 역은 옹성우가 맡았다. 옹성우는 "고비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다. 신기하게도 말하는 거, 사람 대하는 거, 생각하는 거 등 닮아서 나로서 출발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다. 나의 행동들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비라는 캐릭터에 정이 갔다. 어느 순간부터 실패가 두려워졌다. 넘어지는 게 걱정되고, 아프기 싫어서 피하려고만 했는데 고비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커피 한 잔 맛보고 삶의 길을 바꿀 정도로 결단력 있고 의지 강한 친구라는게 너무 좋고 멋있었다. '나도 고비처럼 살아 봐야겠구나'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고 덧붙였다.

캐스팅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고비 캐릭터와 옹성우 배우가 너무 닮았어요. 처음에 사무실 들어왔을 때 '어 고비네' 싶었죠. 또 얘기를 나누면서 이 배우가 진지하고 열정이 있다고 느꼈어요. 당돌한 매력은 이미 준비된 연기자였기에 (나머지는) 연기를 하며 채워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박호산(왼쪽), 옹성우가 22일 카카오TV 오리지날 드라마 '커피한잔할까요'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감독은 이 작품이 요즘 시기에 필요한 '따뜻한' 작품인 만큼 꼭 시청해 달라고 청했다.

박호산은 "어떻게 봐도 재밌을 거다. 자신 있다. 일하면서 행복했던 드라마는 본 사람이 전부 좋아하게 되더라.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은 분명히 좋아할 거다"고 자신했다.

서영희는 "맨날 죽고 죽이는 거 하다가 알콩달콩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촬영했었다. 힐링 그 자체였다. 커피 한잔 미리 준비해서 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노정욱 감독은 "각 인물들이 신맛, 단맛, 쓴맛이 에피소드별로 강조되는 게 있다. 커피숍에 가보면 커피 맛에 대한 설명에 기분 좋은이라는 말을 쓴다. 배우들이 균형 잡힌 단맛, 쓴맛, 신맛을 연기해 주셔서, 이것에 중점을 두고 보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24일 오후 5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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