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최종 라운드.. 파이널A행 티켓 확보는 누가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021. 10.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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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어느덧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파이널A에 진출하는 팀들은 우승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을 위해 다투고, 파이널B에 속한 팀들은 피 말리는 강등 경쟁을 해야 한다.

이미 파이널A행을 확정한 팀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대구FC까지 총 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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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4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어느덧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모든 팀이 32경기씩 치른 가운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24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그룹A와 B가 확정된다. 파이널A에 진출하는 팀들은 우승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을 위해 다투고, 파이널B에 속한 팀들은 피 말리는 강등 경쟁을 해야 한다.

이미 파이널A행을 확정한 팀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대구FC까지 총 세 팀이다. 파이널A행 티켓은 총 3장이 남아있는 가운데,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은 수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까지 총 네 팀이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이는 네 팀의 파이널A 진출 경우의 수와 가능성을 정리해본다.

▶ 4위 수원FC(승점 45점, 득점 44점) : 이변이 없는 한 파이널A 진출

ⓒ프로축구연맹

현재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팀은 K리그1 4위 수원FC다. 수원FC는 승점 45점으로 6위 수원삼성, 7위 포항과 승점 3점차다. 하지만 44골을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수원 삼성(39골)과 포항(35골)에 한참 앞서있다. 따라서 수원 삼성이나 포항이 승리하면 수원FC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수원 삼성은 5골, 포항은 최소한 9골 이상을 득점해야 수원FC를 앞지를 수 있다.

수원FC는 광주FC와 홈경기를 가진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팀 가운데 최하위지만, 올 시즌 수원FC와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올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수원FC가 이날 경기에서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5위 제주(승점 44점, 득점 41점) : 전북전 승리시 파이널A 진출

ⓒ프로축구연맹

제주는 2020 K리그2 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하며 파이널A 진입 안정권이다. 제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만난다. 이기면 파이널A행이 확정되고 비기거나 지게 되면 수원과 포항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제주는 이기면 승점 47점이 되고, 비기면 승점 45점, 지면 그대로 44점에 머무른다.

따라서 제주가 전북한테 지고 수원 삼성과 포항이 모두 승리하면 제주는 파이널B로 밀려난다. 하지만 제주가 전북과 비기기만 해도, 수원 삼성과 포항은 다득점으로 승리해야만 제주를 앞지를 수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제주는 올 시즌 전북과 2전 2무를 기록했다.

▶ 6위 수원 삼성(승점 42점, 득점 39점) : 우선 대구를 이겨야 희망있어

ⓒ프로축구연맹

전반기 수원 삼성은 울산, 전북과 경쟁한 강팀이었지만 후반기에 다소 부진하며 파이널A 진출이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왔다. 수원 삼성은 현재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있다. 7위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4골 차로 앞서있다. 수원 삼성은 대구FC 원정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수원 삼성이 대구를 이기면 포항이 대량 득점으로 인천을 이기지 않는 한 수원 삼성의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수원 삼성이 대구와 비기거나 지고, 포항이 인천을 이긴다면 언제든지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올 시즌 대구에게 2전 1무 1패로 약세인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7위 포항(승점 42점, 득점 35점) : 인천전 승리하고 대구가 수원 삼성 잡아주길 빌어야

ⓒ프로축구연맹

ACL 4강전에서 울산을 꺾고 결승에 오른 포항이 이번에는 리그에서 또 다른 성공에 도전한다. 현재 포항은 6위 수원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4골이 뒤진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무조건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대구가 수원 삼성을 잡아주길 빌어야 하는 상황이다.

포항은 지난 17일과 20일 연달아 ACL 8강, 4강을 치르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이지만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2전 1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포항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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