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첫 시청률 5.1%..형제복지원 사건 조명
손봉석 기자 2021. 10. 22. 15:56
[스포츠경향]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꼬꼬무’는 첫 회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정규편성 첫 방송에서는 1980년대 초 부산에서 발생한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뤘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부랑인 선도’를 이유로 천 명의 미성년자와 일반인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 등을 강요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분 단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장면은 장현성이 “어떻게든 막아”라고 외치며 열정적으로 반응한 순간이다.
윗선에 의해 형제복지원 수사가 중단된 대목이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용원 검사와 피해자들 증언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꼬꼬무’는 오는 28일에는 ‘대한민국 악인열전 피도 눈물도 없이’ 편을 방송한다.
‘꼬꼬무’는 누구나 들어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역사 속 사건을 쉽게 풀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즌제로 방영되다 이달부터 정규 편성이 됐다.
시즌 2까지 ‘장 트리오’로 불리는 장항준, 장도연, 장성규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고, 정규 편성과 함께 장항준 대신 배우 장현성이 합류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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