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7개' 문도엽 "퍼팅이 말도 안 되게 잘 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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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문도엽은 10월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 7208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퍼팅이 말도 안 되게 잘 된 하루였다. 퍼트 덕분에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하며 "어제부터 길이 잘 보였다. 전반적으로 흐름을 잘 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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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엔 김현지 기자]
문도엽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문도엽은 선두권에서 반환점을 돌게 됐다.
문도엽은 10월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 7208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작성한 문도엽은 2일 연속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민규에 1타 차 단독 2위다.
문도엽은 오전조로 출발한만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아직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단독 2위로 뛰어올라 경기를 마친 만큼 사실상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게 됐다. 뿐만 아니라 톱10 선수 중 유일한 노보기 플레이어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1번 홀(파4)에서 버디, 13번 홀(파4)에서 버디, 15번 홀(파4)에서 버디,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문도엽. 1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7타를 줄였다.
다만, 막바지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지면서 버디 찬스가 오지 않았고, 노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마친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퍼팅이 말도 안 되게 잘 된 하루였다. 퍼트 덕분에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하며 "어제부터 길이 잘 보였다. 전반적으로 흐름을 잘 탔다"고 했다.
이어 "후반 어려운 홀에 바람까지 불었지만, 다 파세이브를 했다. 전반에 잘 줄였고, 퍼트가 잘 돼 편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문도엽.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기분 좋은 출발과는 다르게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문도엽은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하려고 하는데, 샷이 잘 안됐다. 욕심을 내니 의욕만 앞서 공이 더 안 맞았던 것 같다"고 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연습라운드를 하듯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러니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아 시즌 2승 기회를 잡은 문도엽은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 이 코스 자체가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바람과 싸우려고 하기보다 바람을 이용해서 쳐야할 것 같다"고 하며 "욕심내지 않고 똑같이, 편안하게 경기할 생각이다"라고 했다.(사진=문도엽/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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