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3시24분 운행재개..장애인 승차시위 40분 중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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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이 약 40분 정도 운행중단 뒤 재개됐다.
박미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지하철 탑승에 앞서 밝힌 시위 취지에서 "6월4일 장애인 이동권 완전보장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을 촉구했고, 오 시장은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지하철역에 내려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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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후에야 정상 운행할 듯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기림 기자 =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이 약 40분 정도 운행중단 뒤 재개됐다. 이 여파로 상행선까지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후 2시42분부터 서울역에서 열차 출입문을 휠체어로 가로막거나 쇠사슬로 묶고 닫지 못하게 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경찰이 투입돼 열차 출입문에 있던 휠체어를 끌어 내리면서 오후 3시24분부터 열차 운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여파로 상행선까지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열차 운행은 서서히 회복해 약 1시간 후에는 정상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장차련은 오후 2시16분 혜화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2시28분부터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박미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지하철 탑승에 앞서 밝힌 시위 취지에서 "6월4일 장애인 이동권 완전보장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을 촉구했고, 오 시장은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지하철역에 내려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가 수립한 예산을 확인한 결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오 시장의 노력과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서울시를 비판했다.
단체는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2022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투쟁 결의대회'도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 측에서 내년도에 수립한 예산을 확인했을 때 저상버스 도입예산 확인을 못했다고 했는데, 서울시는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성, 시급성 등을 토대로 해서 장애인 단체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다"며 "국비 매칭 사업의 경우 서울시에서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시 예산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반영해서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약속을 책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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