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를 위해"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 부산서 개최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 연합뉴스

제76주년 유엔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22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 정신을 기리는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유엔 참전국 외교 사절과 군 장병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지 안장국 11개 나라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국군 장병과 유엔 서포터즈는 전몰장병 묘역 2311기에 국화를 헌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연대와 배려 정신은 굳건히 살아 있어 이 위기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기념공원일대를 유엔 평화 문화 특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평화의 성지로 가꾸고, 참전국 도시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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