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잡은 손보사..3분기 실적 기대감 커져

김태환 2021. 10. 22.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를 겪으면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폭이 작았고, 일반보험 손해율도 잡히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보험 손해율 79%로 집계..향후 '위드코로나'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것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를 겪으면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폭이 작았고, 일반보험 손해율도 잡히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경부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 모습. [사진=뉴시스]

◆ 차보험 손해율 평균 79.2%로 80% 하회…이동감소‧정부정책 효과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5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2%로 전분기 대비 6.5% 줄었다.

이들 보험사의 장기위험손해율은 94%로 전분기 대비로는 0.1% 소폭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4% 줄어들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보험사가 손해로 본다. 손해율이 줄어들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은 개선되는 셈이다.

특히 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정부당국이 주도한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안전속도 5030’에 따라 도심지에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정책으로 도심지에서 사고가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량이 감소하며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3분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를 불러일으키는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를 거쳤음에도 손해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손해율 개선으로 손보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5개 손보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전년대비 55.9% 증가), 순이익은 8천528억원(전년대비 56.3% 증가)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순이익 7천375억원)를 15.6%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이익적립금이 늘어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될 전망이다. 차보험 손해율이 1%p 개선되면 시장전망 ROE은 평균 0.3%p 개선된다고 알려졌다.

◆ ‘위드코로나’ 정책시 이동량‧병원방문 증가…손해율 상승 전망

다만 일부에서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사회활동이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손보사 손해율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이동량이 줄어들고 병원 방문도 줄어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어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앞으로는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회활동 정상화에 따른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보험 손해율 상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